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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부의 인문학

저자: 우석

총평: 같이 일하는 동료가 추천해준 책. 참조 자료(레퍼런스) 및 인용이 많고 관련 사례가 많아서 쉽게 읽혔다. 경제의 눈을 뜨는데 도움이 되었고, 저자는 평소에 자료를 많이 모아두어 글을 많이 써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의 모든 부분에는 공감한 것은 아니었다. 가령, 2장에서 임대료 통제 정책이 부작용을 가져온다는 점에서는 공감했지만, 집값이 싼 이유로 집을 옮기기를 꺼려서 먼곳의 일자리를 구하지 않아 실업률이 올라간다는 책의 주장에는 공감하기 힘들었다.

 임대료가 낮아지면 집 이동이 더 쉬워 먼곳의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고 따라서, 실업률과는 큰 개연성이 없는 것 같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독을 해볼만한 책 임은 틀림없다.

 

※ 이하 각 절에서 인상 남는 부분을 정리해 본다. 발췌한 것이 아닌 본인의 언어로 정리하였습니다.


1장.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진입 장벽이 곧 수익이다

-> 수요 대비 공급이 낮아 '청약'이라는 제도로 진입장벽을 높인 아파트는 언제나 수익이 좋다.

-> 반면, 수요 대비 공급이 높아 진입 장벽이 낮은 구분 상가는 수익이 대부분 좋지 않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책속에 돈이 있다는 검증된 진리

-> '국부론'에 나오는 '불명예 스러운 직업일 수록 수입이 좋다'는 글귀에서 영감을 얻어 저자는 집장촌 구역(하지만, 유동성이 매우 좋은)에 상가를 샀다. 불명예 스러운 세력이 찾아오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저자가 생각하고 역으로 이용했다.

 

오류성과 재귀성 때문에 거품이 생긴다

-> 거품은 아래의 단계를 거친다고 조지 소로스는 주장했다. 조지 소로스는 거품을 이용해서 돈을 벌었다. 그리고 남보다 먼저 빠져 나왔다. 즉, 전망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추세에 먼저 빠져나와서 돈을 벌었다.

1. 시작 - 추세

2. 가속기간 - 추세에 대한 착각, 오류성

3. 검증을 통한 강화 - 추세와 착각의 상호 작용 + (항상 옳다고 할 수 없는) 피드백을 통한 검증, 재귀성

4. 혼돈기간

5. 정점

6. 하락세 가속

7. 금융 위기 절정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신적 격자모형

-> 칸트는 인간에게 정신적 모형이 있다고 주장하였고, 본인은 이를 '판단 기준'으로 이해하였다. 이를 투자에 적용해보면 PEF(주가/주당 순이익) 뿐만 아니라 대주주 능력, 기업 크기, 이익 추이, 비즈니스 모델, 테마 유형 등 다양한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유리하며 이는 독서를 통해 길러 질 수 있다고 했다.

 

2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재정지출 확대 정책은 물가 상승을 초래한다

-> 화폐 수량을 증가 시키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진보) 정부가 노동자 및 저소득자를 위해 재정지출을 늘려 복지 정책을 확대하면 화폐 공급이 늘어나 물가 상승으로 되돌아 오게 된다. 부동산 가격도 오르게 된다. 경기 침체기에 한해서만, 정부 지출 확대가 유효 하다.

 

전략을 형성하는 5가지 경쟁 요소

-> 기업의 수익성은 경쟁 강도에 따라 결정되며, 경쟁에 따라 전략을 달리 잡을 수 있다.

경쟁 예측 도구로는 5가지를 들 수 있다. '신규 진입 위협', '라이벌 기업간 경쟁', '공급자 교섭력', '구매자 교섭력', '상품 서비스 대체 위협'

'신규 진입 위협' - 진입이 높아 신규 진입이 어려워야 돈을 벌 수 있다.

(진입 장벽으로는 '규모의 경제', '특허', '정부 규제', '자본금의 규모', '선점' 등이 있다. )

'라이벌 기업간 경쟁' - 경쟁이 적고, 독점이 가능해야 돈을 벌 수 있다.

'공급자의 교섭력' - 원재료 혹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소수에 불가 하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상품의 대체 위협' - 기술 변화가 적어야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어야 한다. ex) 코카콜라, 커피 공급.

(IT 일을 하는 나에게는 새로운 기술을 선점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일 수 있겠다. 비디오 강의가 온라인 강의를 대체 한 것 처럼)

 

누군가는 먼저 부자가 되어야 한다

-> 선부자론, 국가가 재산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재산을 사유화 할수 있게 하여 누군가 부자가 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면 부자가 더욱 나오게 되고 결국 나라 전체가 부강해 진다.

 

 

5장. 투자의 길을 만드는 부의 법칙

과시를 통해 존재감을 확인하는 인간

-> 일전에 개그맨 허경환 씨가 닭가슴살 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을 얘기 하길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구매욕을 일으키는 가격을 제시하면 구매를 더 하더라" 라고 하였다. 가격이 항상 합리적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 중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 기술을 익히고 써먹는 입장에서 인상이 깊었던 장이다. 부강국이 앞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형성해 놓은 이상 개도국이 이를 따라 잡아 부국으로 진입하기란 힘들다. 기술과 기술이 만나서 지수적으로 발전이 증가한다는 대목도 인상이 깊었다. 이를 나의 삶에 적용해 본다면 '기술 인재'를 곁에 둘수록 혹은 채용할 수록 회사 기술 수준 및 결과가 지수적으로 증가한다고 생각 할수 있겠다.  

 

6장. 자본주의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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